<부활시기를 맞이하여>
<2018년 부활시기를 맞이하여>
하느님 안에 계신 모든 형제 자매님께
부활의 참된 기쁨이 항구히 깃들기를 삼가 기원합니다.
만물의 창조주께서 인류를 재창조하시려고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셨습니다.
그러나 성금요일 오후 3시에 숨을 거두신지
사흘 만에 (안식일 다음날 오전 3시) 부활하셨습니다.
타골산에서의 영광스런 변모 보다 더욱 위대하게 변모하셨습니다.
그 동안 거룩한 육체를 떠나신 예수님의 신성한 영혼은
고성소에 가셔서 아담 이후 갇혀 있던
성녀 안나, 성 요셉, 성 요아킴을 비롯한
성조들을 부활시키셨습니다.
고성소와 연옥에 있던 모든 영혼들이
부활되어 그곳은 빈터가 되었습니다.
천하무적의 예수님께서는
무덤 앞에 놓여 있던 바윗돌을
뚫고 나오셨습니다.
이제 어떤 피조물도 예수님을
당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일 먼저 최후의 만찬이 열렸던
예루살렘의 다락방으로 가십니다.
그곳에는 사도 요한과
성모님과 줄곧 함께 있었던
마리아들이 성모님을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락방에 들어 오시어
주님의 고통을 모두 그대로 겪으셨던
어머니 마리아를 위로하시고
성모님은 더없는 기쁨과 환희를 경험하십니다.
참으로 부활하시고 살아 계신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거룩한 성체 안에, 그리고 우리 속에 계십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님,
영원히 영예와 영광, 감사와 찬미 받으소서. 아멘.
* 위의 멋진 성화는 어느 신부님께서 보내 주셨습니다. 신부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