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닥칠 교회의 분열에 대한 경고>

2023년09월26일 22시19분

 

<곧 닥칠 교회의 분열에 대한 경고>

 

가톨릭의 전통적인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변호해 온 것으로 잘 알려진 텍사스 타일러 교구의 교구장인 조셉 스트릭랜드 주교님은 2023년 8월 22일에 천상과 지상의 모후이며 티없이 깨끗한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의 여왕이 되심을 경축하면서 타일러 교구 신자들에게 사목 교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사목 교서는 교구별-대륙별-세계의 단계를 거쳐 진행 중인 세계주교시노드의 제16차 정기총회가 2023년 10월에 제1회기, 2024년 10월에 제2회기를 통해 마무리될 상황에서, 특히 동성 결혼, 여성의 서품 등과 같이 예수님께서 친히 내리신 진리와 어긋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신앙의 유산이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와중에 발표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사목 교서는 곧 닥칠 교회의 분열에 대한 일종의 경고 서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트릭랜드 주교님이 타일러 교구 신자들에게 보내신 사목 교서의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총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교회와 세상에 큰 혼란이 있는 이 시기에, 저는 우리를 위협하는 악에 대해 경고하고, 또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누리는 기쁨과 희망을 여러분에게 확신시키기 위해 아버지의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에 침범한 사악하고 거짓된 메시지는, 예수님은 단지 많은 사람들 중 한 사람이며, 따라서 그분의 메시지가 모든 인류와 공유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매번 기피하고 반박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의 유일한 주님이시며, 예수님은 모든 인류가 당신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받아들이기를 원하신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신성한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의 충만함이며 모든 인류를 위한 아버지의 구원 계획의 성취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이것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진리로부터의 이탈로 인해 발생한 우리 교회와 우리 세상을 괴롭히는 다른 오류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성 바오로는 갈라디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여러분이 그렇게도 빨리 하느님을 외면하고 또 다른 복음을 따라가고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다른 복음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들이 여러분의 마음을 뒤흔들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시키려 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우리는 말할 것도 없고 하늘에서 온 천사라 할지라도 우리가 이미 전한 복음과 다른 것을 여러분에게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하겠습니다. 누구든지 여러 분이 이미 받은 복음과 다른 것을 전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갈라 1:6-9)

 

저는 여러분의 영적 아버지로서 교회가 태고 때부터 항상 이해해 온 다음과 같은 기본 진리를 되풀이하고, 교회가 신앙 문제를 재정의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과 성인들과 순교자들을 통해 주님 자신으로부터 우리에게 전해져 내려온 신앙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갈라디아인들에게 보낸 성 바오로의 경고를 다시 되새기며, 복음의 참된 메시지를 왜곡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그리스도의 신부와 이를 구성하는 지체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단호히 배격해야 합니다.

 

1. 그리스도께서는 하나의 교회, 즉 가톨릭교회를 세우셨고, 따라서 오직 가톨릭교회만이 그리스도의 진리의 충만함과 우리 모두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에 이르는 진정한 길을 제공합니다.

 

2. 성체성사와 모든 성사는 인간이 개발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성체성사는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이며, 영성체에서 그분을 부당하게 (즉, 회개하지 않은 중대한 죄의 상태에서) 받아 모시는 것은 개인과 교회에 대한 치명적인 신성모독입니다. (1고린 11:27-29)

 

3. 혼인성사는 하느님께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연법을 통해 결혼을 평생 서로에게 충실하고 자녀를 낳을 수 있는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것으로 제정하셨습니다. 인류는 결혼을 재정의할 권리나 진정한 능력이 없습니다.

 

4. 각 인간은 남자든 여자이든 하느님의 모상 대로 창조되었으며,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그들의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야 하며, 부인할 수 없는 생물학적 및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정체성을 거부하려는 무질서한 시도를 지지해서는 안 됩니다.

 

5. 결혼 밖에서의 성행위는 항상 심각한 죄악이며, 교회 내부의 어떤 권위에 의해서도 이것이 용납되거나, 축복되거나, 허용 가능한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6. 모든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살든 상관없이 구원받을 것이라는 믿음(흔히 보편주의라고 불리는 개념)은 예수님이 복음에서 반복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과 모순되기 때문에 거짓이며 위험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 16:24) 예수님은 당신의 은총으로 회심과 성사적 고백을 통해 죄와 죽음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참회하고 겸손하게 죄를 고백함으로써 얻는 자유와 더불어 기쁨과 희망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회와 성사적 고백을 통해, 유혹과 죄와의 모든 싸움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위대한 승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는 작은 승리가 될 수 있습니다.

 

7.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서, 우리는 주님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각자에게 개별적으로 주시는 십자가와 고통을 피하려 하지 말고 기꺼이 우리의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구속적 고통의 신비, 즉 우리 주님이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경험하고 받아들이고, 또 그러고 나서 당신의 고통과 일치하여 당신께 되돌려 바칠 수 있게 하신 그 고통의 신비는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우리를 정화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삶의 기쁨으로 우리를 더 깊이 이끌어 줍니다. 그렇다고 고통을 즐기거나 찾아 나서야 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만약 우리가 매일 고통을 경험하면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다면, 고통 가운데 존재하는 희망과 기쁨을 발견하고 모든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인내할 수 있습니다. (2디모 4:6-8 참조)

 

앞으로 수 주 또는 수개월 이내에, 이 진리들 중 많은 것이 공동 합의성 시노드의 일환으로 검토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진리들을 굳게 지켜야 하며, 하느님의 부성을 제거하려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인간 상호 간의) 대화와 형제애를 강조하는 신앙을 추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서 당신의 크신 자비로 우리에게 주신 것을 새롭게 뜯어고치려고 할 때, 우리는 위험한 땅 위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발판은 영원한 신앙의 가르침 위에 굳건히 남아 있는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일부 사람들은 제안된 변경 사항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분열주의자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톨릭 신앙의 정석 위에 굳건히 서 있는 사람은 결코 분열주의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진정한 가톨릭 신자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이러한 변경안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는 것이 교회를 떠나는 것이 아님을 인식해야 합니다. 성 베드로가 말했듯이, "주님,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가지셨는데, 우리가 주님을 두고 누구를 찾아가겠습니까?" (요한 6:68) 그러므로 굳건히 서 있는다는 것은 우리가 교회를 떠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 대신, 변경될 수 없는 것을 변경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장악하려고 하며, 그들이야말로 참으로 진정한 분열주의자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의 아들딸 여러분, 지금이야말로 여러분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가톨릭 신앙 위에 굳건히 서 있어야 할 때란 사실을 인식하도록 촉구합니다. 우리는 모두 길과 진리와 생명을 추구하도록 창조되었으며, 혼란스러운 현 시대에 참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비추어지는 길이며, 진리에는 얼굴이 있고 실제로 그것은 그분의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신부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니 안심하십시오.

 

나는 여러분의 겸손한 아버지이자 종으로 남아 있습니다,

 

텍사스주 타일러교구장 조셉 스트릭랜드 주교

 

“예수님께서 인류에게” 한국십자군기도회

JTM Korea

 

PS 1. 

아래는 진리의 책 메시지들 중에서 성직자에게 내려 주신 마지막 부르심의 메시지들에서 선택된 소수 메시지들의 제목을 보여줍니다. (성직자에게 내려 주신 마지막 부르심의 메시지들 중 총 56개가 선택되어, 조만간 “성직자를 향한 마지막 부르심” 이란 제목의 소책자로 발행될 것입니다.)

 

C14. 가톨릭교회를 내부로부터 파괴하려는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다.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오후 3시 10분

 

C17. 예고된 바와 같이 교회가 곧 분파로 나누어져, 나의 충실한 종들 사이에서 분열과 소란이 일어날 것이다.

2013년 2월 13일 수요일 오전 11시 20분

 

C23. 가톨릭교회는 이제 역사상 최악의 박해에 접어들려고 한다.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오후 11시 50분

 

C39. 어떤 인간, 어떤 사제, 어떤 주교, 어떤 추기경, 어떤 교황도 하느님의 말씀을 다시 쓸 권한이 없다.

2013년 9월 19일 목요일 오후 7시 26분

 

C45. 구원의 어머니: 내 아드님의 사제들이 끔찍한 고통과 부당한 행위에 직면할 때, 그들은 나에게 호소해야 한다.

2014년 2월 6일 목요일 오후 4시 15분

 

C49. 구원의 어머니: 참된 교회는 남은 교회가 될 것이다.

2014년 6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3분

 

botmission.org

fatherofloveandmercy.wordpress.com

www.internetgebetskreis.com/ko

 

 

PS 2. 

스트릭랜드 주교의 사목 교서 원문

Bishop's Blog / August 22 Letter to the Flock of Tyler

https://www.bishopstrickland.com/blog/post/august-22-letter-to-the-flock-of-tyler

 

Pastoral Letter from Bishop Strickland

August 22, 2023

 

Bishop Joseph E. Strickland from the Diocese of Tyler, Texas, USA has published a pastoral letter exhorting the faithful to remain true to the traditional teachings of the Catholic Church which will be examined in the Synod on Synodality in the very near future.

 

The letter can be viewed here: https://www.dioceseoftyler.org/2023/08/23/pastoral-letter-from-bishop-strickland-august-2023/.

 

DIOCESE OF TYLER 

August 22, 2023 

 

My Dear Sons and Daughters in Christ: 

 

May the love and grace of Our Lord Jesus Christ be upon you always! 

 

In this time of great turmoil in the Church and in the world, I must speak to you from a father's heart in order to warn you of the evils that threaten us, and to assure you of the joy and hope that we have always in our Lord Jesus Christ. The evil and false message that has invaded the Church, Christ's Bride, is that Jesus is only one among many, and that it is not necessary for His message to be shared with all humanity. This idea must be shunned and refuted at every turn. We must share the joyful good news that Jesus is our only Lord, and that He desires that all humanity for all time may embrace eternal life in Him. 

 

Once we understand that Jesus Christ, God's Divine Son, is the fullness of revelation and the fulfillment of the Father's plan of salvation for all humanity for all time, and we embrace this with all our hearts, then we can address the other errors that plague our Church and our world which have been brought about by a departure from Truth. 

 

In St. Paul's letter to the Galatians, he writes: "I am amazed that you are so quickly forsaking the one who called you by {the} grace {of Christ} for a different gospel {not that there is another}. But there are some who are disturbing you and wish to pervert the gospel of Christ. But even if we or an angel from heaven should preach {to you} a gospel other than the one that we preached to you, let that one be accursed! As we have said before, and now I say again, if anyone preaches to you a gospel other than the one that you received, let that one be accursed!" (Gal 1:6-9) 

 

As your spiritual father, I feel it is important to reiterate the following basic truths that have always been understood by the Church from time immemorial, and to emphasize that the Church exists not to redefine matters of faith, but to safeguard the Deposit of Faith as it has been handed down to us from Our Lord Himself through the apostles and the saints and martyrs. Again, hearkening back to St. Paul's warning to the Galatians, any attempts to pervert the true Gospel message must be categorically rejected as injurious to the Bride of Christ and her individual members. 

 

1. Christ established One Church-the Catholic Church-and, therefore, only the Catholic Church provides the fullness of Christ's truth and the authentic path to His salvation for all of us. 

 

2. The Eucharist and all the sacraments are divinely instituted, not developed by man. The Eucharist is truly Christ's Body and Blood, Soul and Divinity, and to receive Him in Communion unworthily (i.e. in a state of grave, unrepentant sin) is a devastating sacrilege for the individual and for the Church. (1 Cor 11:27-29) 

 

3. The Sacrament of Matrimony is instituted by God. Through Natural Law, God has established marriage as between one man and one woman faithful to each other for life and open to children. Humanity has no right or true ability to redefine marriage. 

 

4. Every human person is created in the image and likeness of God, male or female, and all people should be helped to discover their true identities as children of God, and not supported in a disordered attempt to reject their undeniable biological and God-given identity. 

 

5. Sexual activity outside marriage is always gravely sinful and cannot be condoned, blessed, or deemed permissible by any authority inside the Church. 

 

6. The belief that all men and women will be saved regardless of how they live their lives (a concept commonly referred to as universalism) is false and is dangerous, as it contradicts what Jesus tells us repeatedly in the Gospel. Jesus says we must "deny ourselves, take up our cross and follow Him." (Matt 16:24) He has given us the way, through His grace, to victory over sin and d,eath through repentance and sacramental confession. It is essential that we embrace the joy and hope, as well as the freedom, that come from repentance and humbly confessing our sins. Through repentance and sacramental confession, every battle with temptation and sin can be a small victory that leads us to embrace the great victory that Christ has won for us. 

 

7. In order to follow Jesus Christ, we must willingly choose to take up our cross instead of attempting to avoid the cross and suffering that Our Lord offers to each of us individually in our daily lives. The mystery of redemptive suffering-i.e. suffering that Our Lord allows us to experience and accept in this world and then offer back to Him in union with His suffering-humbles us, purifies us, and draws us deeper into the joy of a life lived in Christ. That is not to say that we must enjoy or seek out suffering, but if we are united to Christ, as we experience our daily sufferings we can find the hope and joy that exist amidst the suffering and persevere to the end in all our suffering. (cf. 2 Tim 4:6-8) 

 

In the weeks and months ahead, many of these truths will be examined as part of the Synod on Synodality. We must hold fast to these truths and be wary of any attempts to present an alternative to the Gospel of Jesus Christ, or to push for a faith that speaks of dialogue and brotherhood, while attempting to remove the fatherhood of God. When we seek to innovate upon what God in His great mercy has given us, we find ourselves upon treacherous ground. The surest footing we can find is to remain firmly upon the perennial teachings of the faith. 

 

Regrettably, it may be that some will label as schismatics those who disagree with the changes being proposed. Be assured, however, that no one who remains firmly upon the plumb line of our Catholic faith is a schismatic. We must remain unabashedly and truly Catholic, regardless of what may be brought forth. We must be aware also that it is not leaving the Church to stand firm against these proposed changes. As St. Peter said, "Lord to whom shall we go? You have the words of eternal life." (Jn 6:68) Therefore, standing firm does not mean we are seeking to leave the Church. Instead, those who would propose changes to that which cannot be changed seek to commandeer Christ's Church, and they are indeed the true schismatics. 

 

I urge you, my sons and daughters in Christ, that now is the time to make sure you stand firmly upon the Catholic faith of the ages. We were all created to seek the Way, the Truth and the Life, and in this modern age of confusion, the true path is the one that is illuminated by the light of Jesus Christ, for Truth has a face and indeed it is His face. Be assured that He will not abandon His Bride. 

 

I remain your humble father and servant, 

Most Reverend Joseph E. Strickland Bishop of Tyler